카테고리 : 요리 내가아는모든것을기록하다 | 2017. 9. 8. 00:00
저희 시댁은 무주 덕유산에 위치한 시골 마을입니다. 그래서 시부모님께서는 직접 농사지으신 곡식이며 특산품을 택배로 때에 따라 보내주시는데요. 9월이 되면 아버님께서 허가된 산에 오르셔서 직접 채취하신 자연산 송이버섯을 보내주시곤 합니다. 어김없이 올해도 송이버섯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소고기와 무 송이버섯만을 넣고 끓인 가을 향을 담은 송이 버섯국입니다. 송이버섯은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으로도 먹지만 무엇보다 향으로 먹습니다. 그래서 향신료인 마늘이나 파는 송이버섯 요리에 넣지 않습니다. 송이버섯은 잎이 피지 않은 동그란 형태에 줄기가 곧게 펴진 것이 가장 향이 좋고 상품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품 가치가 있는 송이는 장사꾼들이 사 가고요. 사진처럼 잎이 핀 송이는 국을 끓..